테니스 엘보의 원인은?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하지만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뿐만 아니라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골프를 치거나, 정원 가꾸기를 하거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의 활동이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의 원인은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인대는 손목을 손등 쪽으로 들어 올리는 근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손상되면 힘줄에 미세한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더 커지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과 압통:
테니스 엘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과 압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팔뚝까지 뻗어 내려갈 수 있으며, 손목을 쥐거나 들어 올리거나 펴는 동작을 할 때 더 심해집니다.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를 칠 때나 커피잔을 잡을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의 강직과 부종:
테니스 엘보가 심해지면 팔꿈치 관절이 강직되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팔꿈치 바깥쪽에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만져보면 따끔하고 따뜻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손목과 손가락의 약화:
테니스 엘보가 오래 지속되면 손목과 손가락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작은 물건을 잡거나 들거나 쓰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
냉찜질과 휴식: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하여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최대한 자제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얼음찜질은 하루에 3~4번, 한 번에 15~20분 정도 적용하며,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지 않고 수건이나 비닐봉지에 싸서 사용합니다. 휴식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나 항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약물 치료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팔꿈치 관절에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주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물리치료: 물리치료사의 지도 하에 팔꿈치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물리치료에는 초음파, 전기자극, 마사지, 스트레칭, 강화운동 등이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통증과 염증이 줄어든 후에 시작하며, 정기적으로 반복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도 6개월 이상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골극을 다듬고, 건전한 인대를 다시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개방형 수술과 관절경 수술로 나뉘며, 의사와 상의하여 적합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수술 후에는 팔꿈치를 고정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회복을 돕습니다.
팔꿈치 통증 완화 자가 치료 방법
스트레칭: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합니다. 스트레칭은 하루에 2~3번 정도 하며, 각 동작을 15~30초 동안 유지하고, 3~5회 반복합니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진행하며,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합니다. 스트레칭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목 신전근 스트레칭: 팔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목이 탁자 밑에 떨어지도록 합니다. 반대쪽 손으로 손등을 잡고 손바닥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이때 팔꿈치 바깥쪽에 느껴지는 스트레칭 감을 유지하면서 호흡을 고르게 합니다. 반대쪽 팔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손목 굴곡근 스트레칭: 팔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바닥이 탁자 밑에 떨어지도록 합니다.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손등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이때 팔꿈치 안쪽에 느껴지는 스트레칭 감을 유지하면서 호흡을 고르게 합니다. 반대쪽 팔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강화운동: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의 안정성과 근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강화운동을 합니다. 강화운동은 통증과 염증이 줄어든 후에 시작하며, 가벼운 중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무게를 늘려가며 진행합니다. 강화운동은 하루에 1~2번 정도 하며, 각 동작을 10~15회 정도 반복하고, 2~3세트를 수행합니다. 강화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진행하며,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합니다. 강화운동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목 신전근 강화운동: 팔꿈치를 탁자 위에 올리고, 손목이 탁자 밑에 떨어지도록 합니다. 손에 가벼운 중량을 들고, 손목을 손등 쪽으로 들어 올리고, 다시 내려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팔꿈치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해둡니다.
손목 굴곡근 강화운동: 팔꿈치를 탁자 위에 올리고, 손바닥이 탁자 밑에 떨어지도록 합니다. 손에 가벼운 중량을 들고,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들어 올리고, 다시 내려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팔꿈치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해둡니다.
실제 테니스와 관련하여 테니스 엘보 개선방법
장비와 자세의 개선: 테니스 엘보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장비와 자세입니다. 따라서 장비와 자세를 개선하여 팔꿈치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비와 자세의 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니스 라켓의 크기와 긴장도를 적절하게 선택: 너무 작거나 크거나 딱딱한 라켓은 팔꿈치에 충격을 주므로, 자신의 크기와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사용합니다. 라켓의 긴장도는 너무 높지 않게 조절하며, 스트링의 재질은 천연 거트나 멀티필라멘트 등 부드러운 것을 선택합니다.
테니스 볼의 크기와 경도를 적절하게 선택 : 너무 작거나 딱딱한 볼은 팔꿈치에 충격을 주므로, 적당한 크기와 경도의 볼을 사용합니다. 볼의 경도는 공기압이 높은 것보다 낮은 것이 좋으며, 볼의 크기는 표준 크기보다 약간 큰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 스트로크의 자세와 기술을 개선: 너무 강하게 치거나, 너무 늦게 치거나, 너무 빠르게 치거나, 너무 낮게 치거나, 너무 높게 치는 등의 잘못된 자세와 기술은 팔꿈치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자세와 기술을 익힙니다.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는 팔꿈치에 가장 많은 부담을 주므로, 양손 백핸드를 사용하거나, 포핸드로 변환하거나, 슬라이스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테니스 뿐만 아니라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의 원인은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며, 통증과 압통, 팔꿈치 관절의 강직과 부종, 손목과 손가락의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비수술적 치료에는 냉찜질과 휴식,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골극을 다듬고, 건전한 인대를 다시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가 치료 방법도 중요하며, 자가 치료 방법에는 스트레칭, 강화운동, 장비와 자세의 개선 등이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팔꿈치 관절의 기능 저하와 만성 통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니스 엘보가 의심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규칙적으로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하여 관절과 근육의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