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잡혔을때 물집을 터트리는게 좋을까 그냥 두는게 좋을까?

물집이란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체액이 채워져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물집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마찰, 화상, 동상, 화학적 노출, 감염 등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 물집은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감염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물집을 터트려야 하나?

물집을 터트리는 것은 비추전입니다. 물집은 피부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을 억지로 터뜨리면 오히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상처가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물집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집이 너무 커서 신발이나 옷에 걸리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감염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위생적인 장비로 물집을 터뜨리고, 소독하고, 드레싱하고,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처방해줍니다.

 

만약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직접 물집을 터뜨리기 전에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물집 자가로 터트리는 방법

  1. 물집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합니다. 비눗물이나 소독약(과산화수소 등)으로 물집과 주변 부위를 닦아줍니다.
  2. 바늘을 소독합니다. 바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용 바늘이나,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바늘이나 핀셋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늘은 고온의 불에 달궈서 소독하거나, 알코올이나 소독약에 담가서 소독합니다.
  3. 바늘로 물집의 여러 방향을 찔러줍니다. 가운데가 아닌 겉 부분을 살짝 찢어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집 안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물집을 덮고 있는 피부가 밴드처럼 상처를 보호해줍니다.
  4. 물집의 액체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화장솜이나 거즈 등으로 나온 액체를 닦아줍니다.
  5. 소독 후 연고를 바릅니다. 항생제 연고나 바셀린 등을 발라 상처 감염을 예방하고 붕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합니다.
  6. 거즈와 밴드로 2차 감염을 막아줍니다. 거즈나 반창고로 상처를 덮어줍니다. 테이프가 물집에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거즈나 반창고는 하루에 한 번, 또는 젖거나 더러워졌을 때마다 새 것으로 갈아줍니다.

 

물집 예방 방법은?

 

잘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합니다. 너무 꽉 끼거나 헐거덕거리는 옷과 신발은 피부에 마찰을 일으키므로, 적당한 사이즈의 옷과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 물집이 자주 생기는 경우, 의료용 종이 테이프나 몰스킨 밴드를 사용합니다. 물집이 자주 나는 부위에 종이 테이프나 몰스킨 밴드를 붙여주면 피부를 보호해 알레르기 반응 없이 물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종이 테이프나 몰스킨 밴드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오래 걷거나 달리기 전 파우더나 크림을 발라줍니다. 파우더나 크림은 피부와 마찰열을 일으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발가락 사이에도 발라주면 좋습니다.

요리를 할 때는 뜨거운 기름이나 불에 조심합니다. 화상은 피부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요리를 할 때는 장갑이나 주걱 등을 이용해 화상을 예방합니다.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차가운 물에 10분 이상 담그고, 소독하고, 드레싱해줍니다.

 

마무리

물집은 피부의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흔한 증상입니다. 물집은 가능한 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지만, 터뜨려야 할 경우에는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물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피부를 보호하고, 화상을 조심하는 등의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물집 잡혔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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